등산 3

속리산에 단풍이 고울까?

속리산에 단풍이 고울까?익숙한 풍경이다.세심정까지 거리를 가늠하며 천천히 걷는다.저 길에 사람이 없으면 얼마나 을씨년스럴까? 이름이 참 좋은 게다가 인물도 고우면 더할 나위 있겠나?세심정으로 가는 세조길물 흐르는 소리 귀에 담아가며 걷는 길오길 잘했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고 힘껏 들숨 빨아 "후" 하고 숨쉬기 운동이 절로 나는이제 비로소 산행의 시작이다 아니, 좀 더 가야 한다.이제는 정말 산행의 시작이다.세심정 앞에서 오른쪽으로  감춰놓은 듯 샛길 따라 가면 이 다리가 나온다."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 하지만 천왕봉 겨누어 가는 길은"또 오르기"가 쉽지 않은 오르막의 연속이다.   오매 단풍들것네장광에 골불은 감닙 날러오아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오매 단풍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