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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

제주- 그 그리움에 대하여

안녕 제주! 나는 내일 뭍으로 간다, 가서는 바람 따라 파도가 하얗게 거품 물며 아무리 “때리고 부수고 무너뜨려도” “임처럼 꿈쩍도 않던” 현무암처럼 까맣게 잊고 살다가 불현듯 아직도 거기 바람부는지 감자꽃 하얗게 핀 밭고랑 따라 김 매던 할망들 옷 걸린 밭둑에 혼자 서 있던 나무 더불어 그대로 강녕하신지 “임처럼 꿈쩍도 않던” 현무암처럼 까맣게 잊고 살다가 다 올라선 영실 오르막 고사목 되어 장승처럼 서 있던 구상나무 아직 거기 그대로 벗은 채로 서 있는지 “임처럼 꿈쩍도 않던” 현무암처럼 까맣게 잊고 살다가 월령삼거리 버스 세워 오르던 저지오름 묘지 돌담에 노랗게 피어나던 키 작은 그 꽃, 아직도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지 바람 따라 파도가 하얗게 거품 물며 아무리 “때리고 부수고 무너뜨려도” “임처럼 ..

집나와서 부르는 노래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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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천하, 제주한달살이, 오블완, 티스토리챌린지, 중국, 제주도, 부부, 석굴, 강원도, 자전거, 어머니, 미호천, 아내, 죽음, 편지, 가을, 안동, 중국여행, 문화재관람료, 한달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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