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

주유천하6-문현으로 가는 길목

전날 버스를 예약했기에 운전석 바로 뒤에 자리를 잡았다.그런데도 중국 인민 아낙과 홍콩영화에 나오는 양아치 유형의 인민이 무어라 큰 소리로 떠든다.아마도 자기 자리라 우기는 것 같은데 기사가 와서 표를 보여 달라하더니 안으로 들어가라 몰아대듯 얘기하자 슬금슬금 멀어져 같다.버스는 70년대 버스처럼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렸고 가는 곳곳마다 차가 서고 사람이 타고 내리고 짐을 싣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추월할 때 추월한다고 빵 (나 추월하니 양보 좀 해)아니다 싶은데 추월할 땐 빵빵(내가 추월하는데 좀 미안해) 커브 길에 마주 오는 보이지 않은 차량한테 빵빵(내가 가고 있으니 혹 거기 있걸랑 속도 좀 줄여)버스 정류장이 다가오면 빵빵(잠시후 버스가 도착하니 늦지않게 탈 준비 해) 다섯 시간길고 지루한 이동 중에..

듕귁문화탐방(6) 돗수높은 안경낀 돌팔선생과 젊었을때 더 이뻤을 미시 이야기

우리 사는 지구가 잔뜩 뿔이 난 모냥입니다. 듕귁 현지사정이 참담할 정도로 좋지 않아 여섯 번째 말씀을 가려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지진과 수해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듕귁 인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디리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