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산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가만 생각했다.나날이 보고 듣는 것이 다르니 날짜 가는 줄 몰랐다.집으로 가는 날이 아직은 좀 남았지 않았겠나 싶었는데 온 만큼 되돌아 가는 것이 집으로 가는 길이고 시일이었다.열차타고 꼬박 열 입곱시간 기찻길에 깔아야 한다는 것을 그러므로 오늘 오후 일정이 "관광"의 마지막이다. 택시를 타고 한 참을 달려 도착한 곳수렴동 석굴이라했다.어딜가나 땅덩어리가 큰 탓에 그리고 그것을 과시라도 하는 것처럼입구에서 매표하고 셔틀버스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비로소 입구가 나온다.정문을 지나며 오른쪽은 규모가 상당한 산에 사찰을 지어놓았고 오른쪽은 마이산을 뻥튀겨 놓은듯한 산벽에 엄청난 크기의 불상을 새겨놓았다. 대충 왼쪽은 도교의 영역이고 오른쪽은 불교의 영역이다.입구에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