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무지개 바라보면 내 가슴은 뛰노나니,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할지어다. 아니면 이제라도 나의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願)하노니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천생의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질진저……. - 윌리엄 워즈워드 - 아침 우유를 사러 나왔다가 무지개를 보았다. 내용 중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란 말이 화두처럼 내 안에 오랫동안 머물렀는데 무지개를 본 아침에 가슴이 뛰지 않으면 목숨을 거두어 가달란 기도 같은 말에 노년임에도 아직 가슴이 뛰는 나는 목숨을 부지할 자격이 있다는 생각에 안심하고 뿌듯하기 까지 했다. 같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 나는 무지개를 보았고 내 가슴은 뛰었다네. 바라옵나니 오늘 하루가 천생의 경건한 마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