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이거나 혹은 디딤돌이거나 3층에 있는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엘레베이터 앞에 섰다.옆에 서 있던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인사를 한다.인사가 정중하길래 마스크를 벗고 혹시 나를 아느냐고 물었다. "눈이 마추쳤길래 인사드린거에요"순간 얼굴이 화끈 거릴 정도로 부끄러웠다. 그렇지!우린 늘 어린 자녀들에게, 손주들에게 어른을보면 인사해야한다 가르친다.그리고 정작 인사하라 가르친 어른에게 인사를 하니 나를 아느냐 묻는다. 그 이전에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을 기다리는데어린 소녀가 내게 뭐라 이른다. 무릎을 낮추고 귀를 귀울이니"안전선에서 물러나시라" 속삭이듯 이른다. 횡단보도 앞에 노랗게 도색된 노란 선차도 가까이 접근하면 위험하니 이선을 넘지 말란 뜻으로안전선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자녀를, 손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