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던 차가 밍기적 거려 크락숀을 누를까 하다 왼쪽 편에 난 임시 주차장에 차 대는 것을 보고 따라가노라니이렇게 전망대 나오고 저런 아리랑 스리랑길 나오면 문득 미당선생의 국화 옆에서 중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마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국화 옆에서 중 끄트머리 꽃으르 길로 바꾸어 부르면 제격이란 생각이 든다. 입구에서 순환버스가 수시로 운행되는데 문앞에 데려다 주는 것이 아니라 중간쯤 내려준다.세상에 아무리 좋은 구경이라도 속세를 벗어나는 것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 깨달음 하나 얻어들고 보따리처럼 들고 가야한다. 공양간"밥값 못하는 노인네니 쬐끔만 주옵소서!"밥 퍼주는 공양보살이 고개를 삐곰 내밀고 나를 보더니 씩 웃는다.정말 요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