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절터 감나무 밑 의자에 앉아
반가운 사람과 만나 지난 얘기하고 있는데
누군가 카메라 들이대며
"그대로 있어요 한 방 박아줄께"
그러마하고 포즈를 취하는데
주변이 한껏 시끄럽다.
"가만 좀 있어봐유
사진 시끄럽게 나올라"
여기 저기서
쿡 하고 웃움이 터져 나오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올라 온 사진들이
시끌벅적이다.
밤에는 볼륨을 줄여놓고 봐야 하는
그날의 속리산 풍경
조강.
'뒤돌아 보면서 부르는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원생명축제 (0) | 2019.12.24 |
---|---|
위장전입에 대한 단상 (0) | 2019.12.24 |
"4대강 살리기"의 되짚어 보기 (0) | 2019.12.24 |
여자의 일생 (0) | 2019.12.24 |
선인장-부활의 추억 (0) | 2019.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