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생략하옵고
근간 종교문제루다가 온 나라가 가마솥에 물 끓드끼 어지러운디 거기다 일조를 하셨다는 풍문이 돌길래 수소문해서 알아봤더니 소문과 크게 다르지 않네유.
경우가 참 지랄같이 됐다는 말씀인디유.
우선 호칭부터 대략난감인것이 말씀하시기를 '석가모니선생'이라하셨으니 격이 다소 다르다고 할지라도 장경동 선생이라 부르기도 그렇고 스님들이 형님이라 부른다하시니 나보덤 서너날 연배시니 조폭덜멘치루다가 형님이라 부르기도 그렇구 어찌 불르건간에 따라 불르다 보문 “너두 똑같은 놈이다.”소릴 들을티니 안부 생략에 호칭 생략으루 시작함을 앙망유.
한편으루다가 대핵교 선생님부터 시골장터 약장수에 이르기까지 “말품” 팔아 먹고 사는 사람덜이 말실수 하는것 병가지상사구 어찌보문 목사 또한 그중의 하나아니겠는가 !
이리키 말씀하문 또 할말이 읎지만서두 어저께 오마이뉴스의 보도를 보문 '부흥회에서 교인덜찌리 한 얘기구 교회안에서 예수믿으라구 말 못하나' 이리키 “볼멘 말씀”을 하셨다구 그러던디 아무래두 지금꺼정 무신짓을 하신지 몰르구 기신것 같으니 가심 아플밖에유.
아시다시피 요즘 시상이 디지털이 돼놔서 그때 하신 말씀 인터넷에 동영상으로 떡하니 올라있으니께 과연 “교인덜찌리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인지 보자구유.
“내가 지금 경동교를 만들면 안되듯
2500년전에 석가모니선생이 불교를 만들면 안된다.“
뒤에두 나오지만 “전도”라는 말씀은 많이 하셨으니께 질게 말씀 안디려두 얘기가 쉬워지겄네유
종교를 갖다가 비유적으루 말씀드리는게 아주 괜찮은 방법은 아닌디 달리 방법이 읎으니께 이해 하시구유.
동업자간에두 상도덕이라는게 있지유. 마케팅이라구 부르는 판매 전략에두 금도가 있구유.
우리 회사 제품이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좋다.
이리키 이리키 맹글었으니께 고장두 안나구 사용하기 쉽구 값두 싸니께 우리걸 사주십사.
광고라구 부르는 판매전략은 대게 이런 범주를 벗어나지 않어유
근디 위 말씀은 동영상 시작부분인디 요약하문 “경쟁사의 제품은 못쓴다”
“맹글문 안된다.” 이것과 크게 다르지가 않어유
시작부터 상도덕이구 금도를 떠나서 기본적인 예의에서 한참 벗어났다는거 말구 달리 말씀디릴게 읎네유
보도에 의하면 또 말씀하시기를
'설교 당시 '구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성경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며 '성경 구절을 이야기하다보니 '타 종교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을 교인들에게 한 것'이라는디
지가 젊은 날 잠시잠깐 절간 출입두 해서 대충은 아는디 “석가모니 선생”께서두 인연읎는 중생은 제도하지 못한다“ 말씀하신적이 있다구 들었어유.
문제는 앞서 말씀디린 금도를 벗어났다는디 있다는거 다시 한번 짧게 말씀디리구유
'교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등과 같은 성경구절을 말하지 않는다면 어느 자리에서 성경을 말할 수 있겠냐'
아래 보시문 알것지만 유감시럽게두 그리키 말씀하신것은 아니네유
'불교와 기독교는 그 출발이 다르지만 종교를 초월해 서로 화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 대목두 전에 하신 말씀하구는 거리가 한참 먼 얘기구유. 대략 십만 팔천리유.
'제가 방송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언론에 한 번이라도 언급됐던 사람들이라면 언론을 100% 믿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요대목에서는 애덜 말루 치사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는거 고백하지 않을 수가 읎네유.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다 가짜다 망하리라
거짓말로라도 석가모니가 천지창조했다고 합디까
거짓말도 어지간 해야지 그리키 쎈건 못하는겨“
불교를 떠나서 교인덜 말구는 하늘과 땅은 무종무시 끝도 시작두 읎는 “사랑의 미로”가 아니라 본디부터 그냥 거기 스스로 있었던것이라구 생각하지 누가 맹글었다는건 믿는 사람덜 말구는 참 생각하기 어려운거 같어유
그런디 그걸 가지구 그게 아니구 누가 맹글었다 시비걸 사람이 있을까
그리키 얘기하는 사람 하낳두 읎는디 얼토당토지유
쉬운 얘기 어렵게 끌구 가실라구 작정하신게 아닐바에는유 키 얘기할 필요두 읎을것 같은디
'(석가모니구 공자구) 그들은 다 죽었지만 예수님 3일만에 부활했다.
그분은 죄가 읎으니께
석가모니 선생님이 우릴위해 죽었냐?
그냥 자기가 죽은겨 (예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예수 부활의 의미는 굳이 믿는 분덜이 아니래두 단순히 돌아가셨다가 사흘만 다시 살아나셨다는데 있지 아니하고 보다 깊은 뜻이 있다는거 저 같은 촌부두 어렴풋이 짐작하구 있는 터에 왜 목사라는 분이 예수부활의 의미를 저리키 무지막지하게 깎아 내리는가?
목사라구 저리키 해두 되는가?
요 대목이 질루 가슴아픈 부분유.
점입가경이라는게 이런 경우 참 지랄같은 건디
비밀을 가르져 준다고 하면서 하신 말씀
기억 나시지유?
“장경동을 불신자를 좋아한다.
스님은 더 좋아하는데 스님이 전화와서 형님으로 모시기로 한다.
자네는 염불안하고 왜 전화하냐 했더니 염불할려면 형님이 어른거린다.
종교를 비방한다고 말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들어봐라“
요대목두 궁색한 지식에 사자성어 하나 갱신히 붙이구 넘어가유
“아연실색”
'목사는 스님보고 예수믿고 구원받으라 하지만
스님은 목사보고 절에 다니라고 안한다.
우린 좋은게 있으니께 데려오라 하지만 그들은 좋은게 읎으니께 데러가려 안한다.
가만 들여다 보면 드러나잖아'
.........
참 심드네유
이걸 “말장난” 이라구 해야하나...그냥 “언어의 유희”라구 하지유
“동학사가 동학수양관으로 바뀌어야 하고
은심사가 은심수양관으로 바뀌어야 하고
스님들은 뭐 먹고 사나?
아무지장없다
머리기르고 장가가서 그냥 거기서 살면된다.
시주를 헌금으로 바꾸고
말이 안되는것같아도 말이 된다.
하나님 앞에서 서보면 내말이 말이 된다.“
...........
독선인것 같지만 그분만이 진리이기 때문에 그리키 얘기한다.
클라이 막스
생각읎이 뱉어내는 말씀에두 클라이막스가 있다는거 요번에 다시금 알았어유
“유구무언”이랄밖에유
근디 말유
증말루 우리 맘 가라앉히구 꼴린 벨 풀어 지자리에 갖다놓구 두려운 맘으루 생각해봤으문 좋겄어유
하나님 앞에 진정 서본적이 있는가?
그 자리에 서면 자연시럽게 저런 생각 들구 저리키 얘기해두 디는건가?
좀 서운하게 들리실지 모르겄어유.
“믿지않는” 이 촌부의 생각에 목사라는 분덜을 “우편 배달부”라구 생각을 해유
“말씀”은 본디 계셨던것이구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덜 한티 전해주는 “말씀” 배달부
근디 게중에 이도령 편지 춘향한티 야물딱지게 전해주는 방자 모냥 그런 “말씀” 심부름을 아주 잘 하는 사람덜이 있어서 때론 전해 받는 사람덜이 착각을 하는건 아닌가?
저리키 “말씀”심부름을 잘하니 저 배달부는 “말씀”을 다 이해하구 있겠구나 하구유
또 그 배달부는 “말씀”전해 받는 사람덜 한티서 참 잘한다 칭찬받으니께 내가 심부름 뿐만 아니라 “말씀”두 다 안다. 이리키 겉넘을수두 있지 않겄나?
바야흐루다가 햇볕 따사로운 가을유
그 가을볕이 들판에 내려 쬘때 수풀마다 이삭마다 가려가며 쬐는거 보신적 있으신가?
잘은 모르지만 늘 말씀하시는 “구원”이니 “은총”이니 하는 것이 어띠키 믿는 사람덜 한티만 가려서 내려주시것나?
'일체중생시유불성'
갠지즈강가의 모래 한 알에도 불성이 깃들여 있다는 “석가모니 선생”의 말씀은 양을 기르는 목자가 어찌 양을 가려서 물가로 인도해 주시겄나 ?
하나같이 다 목말라 하는 양이구 중생인줄 목자께서 번연히 다 알구 기실틴디....
우리래두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있다문 가려서 그 손가락 깨물겄지만서두 안아픈 손가락 읎어서 깨물지 못하구 있는거 아닌가?
그래서 믿지않는 촌부도 그리스도의 인류에 대한 처절한 마지막 기도를 기억하구 있어유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의 하는 것을 저들이 알지 못하나이다.'
슬픈 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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