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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에서 부치는 편지

모르며 살기로 했다. 시린 눈빛 하나로 흘러만 가는 가을 강처럼 사랑은 무엇이며 삶은 왜 사는 건지 물어서 얻은 해답이 무슨 쓸모 있었던가 모를 줄도 알며 사는 어리석음이여 기막힌 평안함이여 가을 하늘빛 같은 시린 눈빛 하나로 무작정 무작정 살기로 했다.  - 유안진의 작정 전문 - 일에서 손 뗀 지 다섯 해 언제부턴가 무작정 살기로 했으면서도 시인의 노래처럼 기막힌 평안함은 없는 듯하였습니다. 작년 내내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다 연말쯤 되어서야 뒤늦은 판단과 결정끝에 허리뼈 어디쯤 드릴로 구멍을 뚫고  튀어나온 디스크를 태워 없애고 나서 소걸음으로 십 리 길 가듯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아졌습니다. 한 해를 그렇게 보내고 맞이한 올여름은 지독시리 더웠기에 도리없이  병든 개처럼 혓바닥 길게 내밀고 헐떡거리..

집나와서 부르는 노래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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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관람료, 가을, 자전거, 어머니, 중국여행, 편지, 티스토리챌린지, 한달살이, 주유천하, 아내, 오블완, 제주한달살이, 미호천, 부부, 강원도, 석굴, 안동, 제주도, 죽음,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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