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에서 부르는 노래

안동으로 부친 편지

조강옹 2019. 12. 25. 07:01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님, 어머님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어비이날을 맞이하여 아직도 불편하신 몸으로 하루를 보내시고 계실 아버님과 극진한 간호로 쾌유를 바라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면서 찾아뵙지 못하고 멀리서 인사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져 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기력을 회복하시는 아버님의 모습을 다녀간 형제들로부터 전해 들으면서 아버님의 강인한 정신력과 어머님의 기도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어버이날 하루만이라도 모든 근심걱정 잠시 내려놓으시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늘 사랑과 정성으로 저희를 키워주시고 맞아주신 은혜 가슴깊이 새기면서 다음에 뵈올적 더욱 건강하신 모습을 그려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버님, 어머님

살아계신것만으로도 저희들에겐 희망이고 자랑임을 잊지마시옵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옵기를 기도 드립니다.


청주에서 둘째 내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