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와서 부르는 노래

백두산 여행기 2

조강옹 2019. 12. 26. 15:01

맨 왼쪽



정면


오른쪽


가까스로 한 장


중국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인민에게 부탁해서 가까스로  한 장



내려 가는 길


올라 올때 뒤돌아 본 그림

이젠 눈앞에 스스로 펼쳐진다.


안해가 틈틈히 찍어준 그림들



올라갈 적

마지막 계단

안해가 찍었는데 누가 발치기를 했다.


내려오면서 오른쪽 언덕

위로 구름이 지나갈 즈음이다.



구절초가 아닌가 했다.

참 많이 곳곳에 피어나 있었던 꽃




고단함 보다는 강인함이 엿보이던 짐 내려놓고 쉬어가는 가맛꾼



셔틀버스 타는곳에서 처음 본 총 든 군인

표정을 보고 비로소 긴장이 풀렸다.

우리가 지나 온길을 오르거나 내리는 사람들

천지가 사람이다.

사람 천지다.

천지 다녀와서 느낀 생각

후에 많이 되풀이 할것 같은  사람과 천지


셔틀버스 타고 내려와 인근의 금강 대 협곡

피곤하지만 한 시간여 산책 코스라는 가이드의 말에 언제 또 와보겠나 싶어서 걸었다.









이렇게 중국에서의 둘쨋날을 보냈다.

이후 가이드의 권유에 따라 천지에서 내려오는 계곡에서 리프팅을 했다.

피곤하고  더워 짜증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계곡은 의외로 좁고 수심이 앑은데 비해 물살이 빨라 겁먹지 않고도 스릴을 즐길수 있어

끝나고 나서는 모두가 좋아했다.

중간 중간 보트 안으로 물이 들어왔는데 발이 시릴 정도였다.

물들어갈까 카메라 챙기지 않은것이 다만 아쉬울 뿐이었다.


식사는 낯익은 반찬 골라 먹었고 안해가 준비해간 고추장볶음과 오이짱아치가 큰 도움이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했고 곳곳에 줄서 기다려야 했고 와중에  중국 인민들의 확성기에 대고 하는듯한 고성과 새치기를 구경해야하는 필수 옵션이 우릴 힘들게 했다.

"알고는 오지 않겠다"

이러한 지루한 기다림끝에  내려오는 기엔

"그래도 잘왔다"


하면서도

"한 살이라도 젊어서 댕겨야 겠다."는 다짐을 지난번 여행에 해놓고 석삼년 훌쩍 넘겼다.


내일은 북파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는데 사람이 더 많아 더 일찍 서둘러야 한다했다.


저 많은 사람들 중에 내 눈에 선명히 촛점 맞춰 안중으로 들어오는 녀인


"임자!" 

세월따라 나와 더불어 살아오면서 적잖게 늙었구려

그래도 이 만큼 살아내고 같이 예까지  온것이 다 당신 덕인가 하오


우리의 생

언제일런지 모르지만 끝나가는 그날까지 이렇게 살고지고 합시다그려.


 

투비 콘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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