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길에 길가에 노천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위생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스스로 "개밥"이라며 웃었다.그럼에도 어제 북경에서 고수가 들어간 국수보다 맛나서 나름 만족했다. 경치가 기막힌 곳이라는 거 말고는 아는 게 없이 어딘지 모르고 간다.가는 길이 엇갈렸는지 중국인 기사와 인솔자간 언성이 높아지는 소리에 졸며 가다 깼다.목적지를 확인하고자 잠시 들른, 공원이었다.와중에 화장실이 급해 찾았다가 기겁을 했다.화장실은 숨 쉬기 조차 힘들 정도로 악취가 진동하였으며 작은 날파리들이 떼지어 날고 재래식 변기였다.간신히 볼 일을 끝내고 앞으로 이 문제가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기에 휴지를 준비해야겠다 생각했다. 맑은 물에서 배를 타고 한참을 가는데 점점 다가갈수록 탁류로 변했다.나루에 내리자 비경이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