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악에서 돌아오니 와이파이가 먹통이었다. 흔히들 권장하는 리부팅도 해보고 공유기에 연결된 케이블 선을 뺏다가 끼기도 수차에 걸쳐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이튿날 곧 10월 2일 오전중에 기사가 방문한다하였다. 과연 11시쯤 젊은 기사가 왔다. 나름 하는데까지 해봤지만 소용없더라는 내 얘기를 들으면서 기사가 다가가 공유기 일 미터 전에서 손에 들고있던 휴대폰에 와이파이가 살아났다. 비명을 지르듯 환호성을 지르자 "전 손댄 거 없는데요" 젊은 기사는 서양영화에서 노랑머리들이 흔히하듯 양팔을 어깨높이로 올리면서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가려하다가 공유기 뒤편 연결선을 꼼꼼히 들여다 보더니 케이블 끝 단자 걸림 작용을 하는 부분이 떨어져 나간것을 발견해 냈다. 고객님들이 괜히 A/S 부르지는 않더라고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