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에서 부르는 노래

바로 오늘입니다.|

조강옹 2019. 12. 25. 06:10

국기를 게양해 주시고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하루 쉬셔도 괜찮겠습니다.

아침  다섯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세상은 금요일이지만 조강은 오늘 휴일입니다.

매일같이 하는 아침 산책과 거실 청소는 생략되었습니다.

 

7시 30분

식탁 맞은편에 앉으신 어머니께 감사 인사드렸습니다.

그때는 보리가 영글어 벨 때가 다 되었을 때였는데 요즘은 보리를 심지않아

 때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은 해마다 들려주시는 "그날의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안해가 끓여준 미역국

간은 제대로 맞았는데 웬지 목에서 자꾸 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산고의 고통을 감내하시어 세상으로 내 보내 주시고  길러주시고

오늘날까지 맞은편에서 지켜 봐 주시는 어머니로 인해 행복합니다.

안해와 잘 자라주는 아이들이 참 고맙습니다.

씨줄 날줄.  조강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의 가닥으로 얽히고 섥힌 여러분, 내가 보고, 보았고  만지고, 만졌던   느끼는, 느꼈던 모든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가슴에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미역국에 밥 말아 먹은 조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