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에서 부르는 노래

가을 일기

조강옹 2019. 12. 25. 06:14

잠결에 비오는 소릴 들었다.

무심코 뻗은 팔을 안해가 베게삼고

나는 포크레인처럼 팔을 가슴팍으로 접어넣는데

안해가 돌아 누우며 품속을 파고든다.


..............


가심팍이 더워져오다 보니

문득 저 아래 종아리가 시려온다.

이불 당겨 덮으면서 생각느니


아!

얼마만인가?

 

조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