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버스를 예약했기에 운전석 바로 뒤에 자리를 잡았다.그런데도 중국 인민 아낙과 홍콩영화에 나오는 양아치 유형의 인민이 무어라 큰 소리로 떠든다.아마도 자기 자리라 우기는 것 같은데 기사가 와서 표를 보여 달라하더니 안으로 들어가라 몰아대듯 얘기하자 슬금슬금 멀어져 같다.버스는 70년대 버스처럼 유리창이 심하게 흔들렸고 가는 곳곳마다 차가 서고 사람이 타고 내리고 짐을 싣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추월할 때 추월한다고 빵 (나 추월하니 양보 좀 해)아니다 싶은데 추월할 땐 빵빵(내가 추월하는데 좀 미안해) 커브 길에 마주 오는 보이지 않은 차량한테 빵빵(내가 가고 있으니 혹 거기 있걸랑 속도 좀 줄여)버스 정류장이 다가오면 빵빵(잠시후 버스가 도착하니 늦지않게 탈 준비 해) 다섯 시간길고 지루한 이동 중에..